한국도요타는 8세대 완전변경 모델 ‘뉴 캠리’(사진)의 사전 계약을 지난 1일 시작했다.
한국도요타 측은 “뉴 캠리는 TNGA(도요타 뉴 글로벌 아키텍처) 도입으로 주행 안전성과 새로운 디자인, 한층 더 높아진 안전 성능을 확보해 세단의 기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고 설명했다.
도요타가 프리우스 4세대부터 신차에 적용하고 있는 TNGA는 ‘좋은 차 만들기’를 기치로 내건 구조 개혁 프로젝트다. 차량 골격부터 엔진, 트랜스미션, 하이브리드 시스템 등을 최적화해 높은 주행 성능을 확보하는 것을 추구한다.
뉴 캠리는 전면부가 더 넓고 낮아져 역동성이 한층 부각됐다. 도요타는 낮은 무게 중심에 초점을 맞추고 실내는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비틀림 강성을 30% 높이고 고장력 및 초고장력 강판 사용 비율 확대, 레이저 스크류 용접 및 구조용 접착제 확대 적용으로 경량화와 차체 강성 강화에 신경을 썼다.
이 차는 소형화, 경량화, 고효율을 실현한 ‘뉴 2.5ℓ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하고 8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복합 연비는 ℓ당 21.7㎞로 기존보다 약 30% 향상됐다.
한국도요타 관계자는 “더 강해진 하이브리드에 대한 입소문을 타고 고객들의 관심과 문의가 많아 사전 계약을 시작하게 됐다”며 “캠리 하이브리드를 통해 ‘와일드 하이브리드’와 ‘도요타의 주행 감성’을 더 많은 분에게 전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다음 달 정식 출시와 함께 공개한다. 사전 계약에 관한 상세 내용은 전국 도요타 전시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창욱 기자
도요타, 주행 성능 업그레이드 ‘뉴 캠리’ 사전계약
입력 2017-09-04 19:44 수정 2017-09-04 2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