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전문대 신입생 90% 이상 수시모집으로 선발

입력 2017-09-03 18:52
전문대는 2020학년도 입시에서 10명 중 9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키로 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2020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 기본사항을 3일 발표했다. 직업 전망과 학과 경쟁력을 기준으로 전문대를 선택하는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수시모집 비중을 처음으로 90% 이상으로 늘렸다. 전문대 입시에서 수시모집 비중은 2018학년도 85%, 2019학년도 87%로 매년 증가 추세였다.

또한 대입전형 간소화로 대학별 전형 방법을 축소키로 했다. 수시 전형은 학생부 면접 실기 서류 등 4개 전형, 정시 전형은 학생부 수능 2개 전형으로 줄어든다. 기존에는 전형 요소에 따른 유형이 15개에 달했다. 학생부와 수능 반영 방법도 정책 연구를 바탕으로 간소화 모형을 만들기로 했다.

경력단절여성, 퇴직자, 은퇴자, 직업교육을 희망하는 성인학습자 등의 경력관리와 삶의 질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성인 대상 특별전형도 확대 운영한다. 농어촌 학생, 저소득층 학생, 장애인, 북한이탈주민 등을 대상으로 한 정원 외 전형뿐 아니라 정원 내 전형에서도 사회·지역 배려자를 대상으로 고른 기회 입학 전형을 지속적으로 확대키로 했다.이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