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민중정당이 노동자와 농민, 빈민과의 적극적 연대를 기치로 내걸고 3일 공식 창당을 선언했다.
새민중정당 창당준비위는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창당 대회를 열고 ‘민중의 단합에 기초한 당’ ‘자주와 평등의 새 시대를 여는 당’ ‘촛불시대 정당’을 기치로 내걸었다. 새민중정당은 무소속 김종훈 의원을 당 대표로, 윤종오 의원을 원내대표로 각각 추대했다.
새민중정당은 옛 통합진보당 출신 인사들이 주축이어서 ‘통진당 재건’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달 안에 민중연합당과의 통합을 위한 법적 절차도 완료하고, 다음 달 합당 대회도 열 계획이다. 새민중정당 이은혜 대변인은 “당원 70%는 처음 당적을 갖게 된 신생 진보정당”이라며 “통진당 해산은 박근혜 적폐세력의 비민주주의적인 조치였고, 통진당 재건이라 보는 것도 철 지난 프레임”이라고 말했다.전웅빈 기자
새민중정당 공식 창당… 일부선 “통진당 재건”
입력 2017-09-04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