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당발전위, 혁신안 내주부터 순차 발표

입력 2017-09-01 18:30 수정 2017-09-01 22:29
더불어민주당 혁신기구인 정당발전위원회(정발위)가 정당현대화, 정당문화혁신, 구조개혁 등 3개 분과 및 국민제안센터를 구성하고 활동을 본격화한다.

정발위 한민수 대변인은 1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정발위원들은 의미 있고 파격적인 혁신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면서 “3개 분과와 하나의 센터 체제로 정발위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당현대화 분과는 이재현 구글코리아 전략기획본부장이, 정당문화혁신 분과는 조용익 변호사와 조성대 한신대 국제관계학과 교수가 각각 부단장으로 선임됐다. 구조개혁 분과는 이재준 전 수원시 제2부시장이 단장, 엄기홍 경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부단장을 맡는다. 국민제안센터장에는 이서영 난임가족연합회 상임이사가 임명됐다. 분과별로 5∼6명이, 국민제안센터는 1명의 기획위원이 각각 활동한다.

한 대변인은 “당원이 참여하는 뉴미디어플랫폼 구축, 정책생산 과정에 당원 참여, 전당대회를 비롯한 기존 대의체제 문제점 개선 등 기조에 따라 다음 주부터 순차적으로 혁신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발위는 혁신 방향 논의 과정에서 공천 문제도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 한 대변인은 “앞으로 논의가 있을 것 같지만,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된 것은 아니다”고 했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