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9월 3일] 작정 기도의 능력과 축복

찬송 : ‘기도하는 이 시간’ 361장(통 480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다니엘 6장 10∼23절

말씀 : 성공적인 신앙인의 삶은 어떠해야 할까요. 성경을 구속사적인 관점에서 바로 바라보고 말씀을 삶 속에서 얼마나 유익하게 적용하고 사느냐 하는 것입니다. 일례로 솔로몬의 일천번제를 두고 솔로몬 시대의 사건으로 치부해버리면 지금 우리에게 무슨 유익이 있겠습니까. 아울러 다윗의 하루 세 번의 기도(시 55:17)나 다니엘의 하루 세 번의 기도(단 6:10) 또한 무슨 유익이 있겠습니까.

솔로몬의 일천번제는 짐승 1000마리를 잡아 불에 태워드린 번제로 구약시대 예배를 뜻합니다. 이것을 오늘날 정성이 담긴 1000번의 예배와 기도로 적용한다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실까요. 뿐만 아니라 기도하는 당사자에게도 유익이 있을 것입니다. 다니엘이 작정하고 하루 세 번씩 드린 기도의 축복이 무엇인지 찾아봅시다.

첫째, 쉬지 않고 계속 기도한 것입니다. 본문 10절 중반절에 “다니엘이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다리오 왕 때 세 명의 총리 가운데 다니엘이 가장 뛰어난 업무 능력을 보였습니다. 그러자 다른 총리들과 고관들이 다니엘에게 누명을 씌워 죽이기로 작정했습니다.

이어 ‘한 달 동안 왕 외에 어떤 신이나 사람에게 무엇을 구하면 사자 굴에 던져 넣기로 한다’는 법을 만들어 왕의 결재를 받은 상황이었습니다. 다니엘이 이것을 알고도 이전에 하던 대로 하루에 세 번씩 작정하고 기도한 것입니다. 어떤 환경이나 문제가 닥쳐와도 중단하지 않고 기도하는 것 자체가 능력과 축복입니다.

둘째, 살아계신 하나님께 문제를 온전히 맡기는 것입니다. 본문 10절 하반절에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다니엘이 자기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하루 세 번씩 기도하면서 감사한 것은 기도로써 이 문제를 하나님께 온전히 맡겼다는 뜻입니다. 작정해서 기도할 때 수시로 찾아오는 의심을 극복하게 됩니다. 이것이 작정기도의 능력과 축복입니다.

셋째,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본문 22절에 “나의 하나님이 이미 그의 천사를 보내어 사자들의 입을 봉하셨으므로 사자들이 나를 상해하지 못하였사오니”라고 말씀하십니다. 다니엘은 자기를 죽이려고 만든 법이 왕의 결재가 난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고도 기도하다가 결국 사자 굴에 던짐을 당했지만 굶주린 사자는 다니엘을 물지도 않고 찢지도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그의 천사를 보내사 굶주린 사자의 입을 봉하시는 기적을 베풀어주셨기 때문입니다. 믿음으로 작정하고 쉬지 않고 기도 할 때 이러한 축복이 임합니다. 하나님의 특별한 역사, 이것이 작정기도의 능력과 축복입니다.

기도 : 쉼 없는 기도와 능력 있는 기도를 하지 못하였음을 용서해 주옵소서. 기도의 능력과 힘을 회복시켜 주셔서 승리와 응답으로 채워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주기도문

강창훈 목사(서울 동아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