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사관학교’ 경동대학교 ‘통 큰’ 장학금으로 인재 모신다

입력 2017-08-31 21:41
수도권 대학으로 제2 도약을 꿈꾸는 경동대학교 양주메트로폴캠퍼스 전경. 경동대 제공

수도권 대학으로 제2의 도약을 꿈꾸는 강원도 고성의 경동대학교(총장 전성용)가 2018학년도 수시모집을 앞두고 신입생 1명당 4년간 총 8720만원의 ‘우당평생보장장학금’을 내걸었다.

31일 경동대에 따르면 우당장학금은 4년간 매월 생활비 100만원(4800만원), 4년간 등록금(3200만원 상당), 4년간 기숙사비(720만원 상당) 등을 지급한다. 졸업 후 해외 선진국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면 본인이 원할 경우 교수로 임용한다.

설립자 우당 전재욱 박사의 건학이념을 기려 신설된 장학금은 신입생 중 수능 4개영역 평균등급 1등급으로 입학한 학생에게 지급된다. 2018학년도 선발인원은 최대 17명이다.

민준식 입학처장은 “그동안 ‘취업사관학교’라는 브랜드에 걸맞게 내실을 다져온 경동대가 이제 양주캠퍼스를 통해 수도권 대학으로 제2 도약을 위해 질적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 시점에서 우수한 학생을 뽑아 잘 가르치기 위해 장학금을 내걸었다”고 밝혔다.

경동대는 한국교육개발원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건강보험 및 국세DB 연계 취업조사’에서 취업률 75.1%로 전국 4년제 대학 중 최상위권이다. 강원권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경동대는 올해 수시에서 강원도 고성 글로벌캠퍼스 7개, 원주 문막 메디컬캠퍼스 10개, 경기도 양주 메트로폴캠퍼스 16개 학과 등 33개 학과에서 1785명을 모집한다. 양주 메트로폴캠퍼스는 모집인원이 5개학과 300명에서 11개 학과 410명이 늘어 총 16개 학과에서 710명을 모집한다.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9월 11일부터 15일까지다.

양주=김연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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