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국제자전거대회’ 3개 대회 스타트∼

입력 2017-08-31 21:04 수정 2017-08-31 21:42
비무장지대(DMZ)와 접경지역 일원에서 9월 초 대규모 자전거대회와 트레일러닝 대회가 열린다.

행정안전부는 ‘뚜르 드 디엠지 2017 국제자전거대회’를 2∼6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행안부와 인천시, 경기도, 강원도가 공동주최하고 대한자전거연맹이 주관하는 대회로 3개대회로 진행된다.

2일에는 자전거 동호인 1106명이 참가하는 ‘강화 자전거투어’가 열린다. 오전 10시 강화도 강화고인돌체육관을 출발해 교동대교를 거쳐 교동도를 한 바퀴 돌아오는 69.6㎞ 코스다.

3∼6일에는 경기도 고양∼연천∼화천∼인제∼고성으로 DMZ를 따라 393.9㎞를 달리는 ‘제2회 국제청소년도로사이클대회’가 4개 구간으로 나눠 펼쳐진다. 세계사이클연맹(UCI)이 공인하는 청소년 국가대항전으로 해외 15개, 국내 8개 팀에서 총 199명이 참가한다. 청소년대회와 같은 코스지만 5일까지 3일간 인제군까지만 달리는 마스터즈도로사이클대회도 열린다. 성적 상위 26개 팀 150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3일 고양시 일산문화광장에서 개최되는 ‘뚜르 드 디엠지 2017 국제자전거대회’ 개막식에는 자전거안전 홍보대사인 가수 김세환씨와 조호성 서울시청 사이클팀 감독이 참석한다.

경기도 최북단 트레킹 코스인 평화누리길에서는 1일부터 3일까지 2박3일간 ‘2017 DMZ 트레일러닝’ 대회가 펼쳐진다. 산길이나 숲 등 비포장 길을 빠르게 걷거나 달리는 아웃도어 스포츠로 국내외에서 1500여명이 참가해 전문선수(100㎞·50㎞)와 입문자 및 일반인(9∼18㎞)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의정부=김연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