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학생 수가 1년 새 17만명 가까이 감소했다.
교육부는 전국 2만여개 유·초·중등·고등교육기관의 학생 및 교원 현황을 조사한 ‘2017년 교육기본통계’를 31일 발표했다.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의 학생 수는 646만8629명으로 전년 대비 16만7155명(2.5%) 감소했다. 중학생은 7만6156명(5.2%), 고등학생은 8만2758명(4.7%) 줄었다. 초등학생은 1384명 늘었다. 교육부는 “2010년이 백호랑이띠의 해여서 출생아가 많았는데 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초등학생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교원 수는 49만2187명으로 전년 대비 1035명 증가했다. 유치원 교원이 5만3808명으로 885명, 초등학교 교원이 18만4358명으로 906명 늘었다. 반면 중학교는 395명, 고등학교는 673명 줄었다. 학급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 22.3명, 중학교 26.4명, 고등학교 28.2명으로 전년 대비 모두 감소했다. 고등학교는 1.1명이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중학교도 1.0명, 초등학교는 0.1명 줄었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
초·중·고 학생수 1년새 17만명 줄었다
입력 2017-08-31 19:04 수정 2017-08-31 2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