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에 이어 금융감독원도 내부 개혁에 착수했다. 조직문화를 비롯해 금융회사 감독·검사, 제재 시스템까지 한꺼번에 손을 보겠다는 방침이다.
금감원은 31일 검사·제재 관행 혁신 태스크포스(TF)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전날에는 인사·조직문화 혁신 TF의 첫 회의를 가졌다. 두 TF는 10월 말까지 혁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금감원이 조직 개혁에 나선 것은 금융위의 금융행정혁신위원회 출범 등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감원의 경우 최수현 전 금감원장이 개입한 채용비리 문제가 지난해 불거지면서 내부 조직문화를 향한 비판이 나왔다. 올해 감사원 감사 과정에서도 인사 부문에 자체 개혁 필요성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효석 기자
금감원 내부개혁 TF 꾸려 혁신안 만들기로
입력 2017-08-31 18:10 수정 2017-08-31 2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