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내부개혁 TF 꾸려 혁신안 만들기로

입력 2017-08-31 18:10 수정 2017-08-31 21:51
금융위원회에 이어 금융감독원도 내부 개혁에 착수했다. 조직문화를 비롯해 금융회사 감독·검사, 제재 시스템까지 한꺼번에 손을 보겠다는 방침이다.

금감원은 31일 검사·제재 관행 혁신 태스크포스(TF)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전날에는 인사·조직문화 혁신 TF의 첫 회의를 가졌다. 두 TF는 10월 말까지 혁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금감원이 조직 개혁에 나선 것은 금융위의 금융행정혁신위원회 출범 등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감원의 경우 최수현 전 금감원장이 개입한 채용비리 문제가 지난해 불거지면서 내부 조직문화를 향한 비판이 나왔다. 올해 감사원 감사 과정에서도 인사 부문에 자체 개혁 필요성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효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