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의 칼슘대사에 필수성분인 비타민D는 햇볕을 통한 자외선 합성으로 체내에서 만들어 진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 햇볕을 충분히 쬘 수 없어 현대인들은 비타민D가 결핍되기 쉽다. 2014년 질병관리본부가 발표 자료에 따르면 성인 남성의 약 91%, 성인 여성의 96%가 비타민D 부족증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몸은 비타민D가 결핍되면 각종 암, 고혈압, 근육통증, 인슐린 저항성 및 당뇨병, 우울증, 골다공증 등 다양한 질환을 불러올 수 있다. 특히 면역 세포의 생성과 활성에도 관여하기 때문에 어린이에게 중요하다. 삼성서울병원 연구팀에 따르면 8세 어린이 3700여명 중 비타민D 결핍 상태인 아이들은 아토피 피부염에 걸릴 위험이 1.3배, 알레르기 비염 위험이 1.2배나 높았다. 그래서 비타민D를 보충하기 위해서는 음식이나 의약품을 복용을 통해 비타민D를 보충해야 한다.
이와 관련 최근 의사 처방을 통해 처방받을 수 있는 전문의약품 비타민D가 출시돼 눈길을 끈다. 영진약품이 판매하는 ‘D3베이스’는 스위스 DSM사(社) 원료를 기반으로 이탈리아 아비오젠에서 개발된 비타민D 제품이다. 회사 측은 “이 제품은 콜레칼시페롤 단일제제 중 글로벌 넘버원 비타민D 브랜드”라고 설명했다.
국내에 발매된 이 제품은 국내 최초 전문의약품 액상경구용 비타민D로 매일 복용하는 ‘드롭스(Drops)’와 한달 한번 복용하는 ‘오랄 솔루션 2만5000IU’로 복용 편리하면서 안정적으로 비타민D를 복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영진약품 관계자는 “기존 주사제와 더블어 이번에 도입된 경구제 도입을 통해 다양한 품목 라인이 구축되어 환자 상태에 맞는 다양한 프로토콜로 처방이 가능해졌다. 특히 주사제 처방이 어려웠던 유소아 및 고령자, 임산부 등 전 연령대 처방이 가능하게 되어 향후 비타민D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영진약품은 2017년 2월 메디포트와 ‘D3베이스’ 공동 판매 계약을 통해 주사제 2종(30만IU, 10만IU)을 병의원은 영진약품이 종합병원은 메디포트가 담당해서 판매하고 있다. 양사는 앞으로 D3베이스의 공급사인 아비오젠사의 다양한 제품 라인업과 풍부한 임상자료를 통해 환자별 맞춤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송병기 쿠키뉴스 기자
songbk@kukinews.com
영진약품 액상경구용 비타민D ‘D3베이스’ 출시
입력 2017-09-03 2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