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과 도서관의 도시’ 전북 전주에서 국내 최대 책 잔치가 열린다.
30일 전주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2017 대한민국 독서대전’이 9월 1∼3일 전주한옥마을 일대에서 펼쳐진다. ‘사랑하는 힘, 질문하는 능력'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독서대전에는 전국의 출판사 85곳과 독서단체 40개, 평생학습한마당 110곳 등 239개 기관·단체가 참여한다.
또 군산 출신으로 노벨문학상 후보로 수차례 이름을 올린 고은 시인의 기조강연을 비롯해 강연·행사·공연과 전시, 체험행사, 학술토론 등 288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85곳의 출판사가 모인 ‘출판사 북페어’의 경우 3일간 그림책 컬러링, 동화책 만들기, 출판사 초청 작가와의 만남, 마술체험 등으로 꾸며진다. 인문사회학 강연은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8차례 진행된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는 조선시대 서울 경기와 함께 출판문화를 이끌었던 완판본의 도시이자 인구대비 도서관 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라며 “9월 독서의 달에 보다 많은 이들이 책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대한민국 독서대전 전주서 9월 1∼3일 열려
입력 2017-08-30 1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