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출생아 7.3% 줄어 역대 최저치

입력 2017-08-30 18:28
통계청은 지난해 출생아 수가 40만6200명으로 전년 대비 3만2200명(7.3%) 줄었다고 30일 밝혔다.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70년 이후 가장 적은 규모다. 출생아 수가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 사상 처음 30만명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올해 상반기 출생아 수는 18만8000명으로 역대 최저였다. 조출생률(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은 7.9명으로 전년보다 0.7명 감소하면서 처음으로 7명대에 진입했다. 합계출산율(여자 1명이 평생 낳는 자녀 수)은 1.17명을 기록했다. 2009년(1.15명) 이후 7년 만에 가장 낮았다. 올해 합계출산율은 1.04명에 그칠 전망이다. 역대 최저는 2005년의 1.08명이었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