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태국서 2300억 플랜트 공사 수주

입력 2017-08-29 19:04

SK건설은 공사비 2100만 달러(2300억원) 규모의 태국 라용주 헤마라즈 산업단지 내 폴리올 플랜트(석유화학 플랜트)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공사는 태국 방콕에서 동남쪽으로 150㎞ 떨어진 헤마라즈 산업단지에 연간 13만t짜리 폴리올 플랜트를 짓는 사업이다.SK건설 제공 태국 국영 석유기업인 PTT그룹 계열사인 PTT글로벌케미컬과 일본의 산요화학, 도요타통상이 공동 발주했다. SK건설은 EPC(설계, 조달, 시공)는 물론 시운전까지 도맡아 공사를 수행한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35개월이다. 입찰에는 국내 주요 건설사와 일본 기업들로 구성된 컨소시엄 등이 대거 참여해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기업들이 공동 발주한 사업이라 일본 컨소시엄의 우위가 예상됐으나 SK건설이 최종적으로 사업을 따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