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판 앞둔 생리컵도 위해성 검사

입력 2017-08-29 19:03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 시판을 앞두고 허가 심가를 받고 있는 생리컵에서도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검출되는지 검사한다고 29일 밝혔다. 식약처 관계자는 “생리대로 인한 국민적 불안이 큰 만큼 생리컵도 VOCs 검출 여부와 위해성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앞으로 허가심사를 신청하는 모든 생리컵 제품에 같은 검사를 시행할 방침이다.

현재 심사 중인 제품은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고, 허가신청 전 식약처에서 서류 사전검토까지 마쳤기 때문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허가 받은 생리컵이 될 가능성이 크다. 생리컵은 몸 안에 넣어 생리혈을 받아내는 실리콘 재질의 여성용품이다. 한번 사면 10년가량 쓸 수 있고 가격도 2만∼4만원대로 저렴하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