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QT (2017.8.30)

입력 2017-08-30 00:02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 6:9)



“Let us not become weary in doing good, for at the proper time we will reap a harvest if we do not give up.”(Galatians 6:9)



포부를 안고 귀농한 부인이 앞에서 김을 매면 뒤에서 자라는 들풀에 지쳐 호미를 팽개치곤 하지요. 심어도 거두지 못할 때가 있지만 심지 않아도 나는 것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착한 농부는 심은 것으로 소임을 다하지 않습니다. 김을 매고 물을 대고 방제하면서 심은 것이 탐스러운 열매로 안겨질 때까지 발걸음을 멈추지 않습니다.

큰 뜻을 품고도 우리는 작은 일에 곧잘 넘어집니다. 그러나 돌아서면 자라나는 낙심의 잡초가 때를 아는 농부의 기다림을 멈추게 하지 못합니다. 의인은 일곱 번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주님, 낙심했던 그 자리에서 오늘 다시 소망으로 일어서게 하소서.

이호진 목사(김제 주평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