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신용카드 모든 정보가 한눈에!

입력 2017-08-29 19:03 수정 2017-08-29 21:58
내년부터 신용카드별 결제일과 사용금액, 포인트 적립액을 한 번에 볼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http://fine.fss.or.kr)에 ‘내 카드 사용 내역 한눈에’ 서비스를 만든다고 29일 밝혔다. 소비자가 보유하고 있는 모든 카드를 한눈에 조회할 수 있다. 카드별 결제금액 등은 물론 여러 개 카드의 월별 총 사용금액과 결제 예정금액 등 합산 정보도 알 수 있다. 금감원은 업계 의견을 수렴해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카드 연회비, 카드 부가서비스 이용 조건 등도 알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카드 보급량과 이용액이 많다 보니 카드를 잘 관리하지 않으면 연체가 발생하거나 부정 사용 피해에 노출될 수 있어 이런 서비스를 만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우리 국민 1인당 보유 카드 수는 3.6개(지난해 말 기준)에 이른다. 총 발급 카드 수는 9564만개다. 미국(2.6개) 스페인(2.5개) 호주(2.0개) 영국(1.5개) 프랑스(0.7개) 등보다 많다.

지난해 카드 이용액은 596조원에 이르렀다. 휴면카드는 지난해 말 기준 850만개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