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분야 세계 최고권위 국제행사인 2017 인천 세계수의사대회 개회식이 28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렸다.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유정복 인천시장의 환영사, 이낙연 국무총리의 축사 등이 이어졌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One Health, New Wave’를 주제로 1시간에 걸쳐 기조강연을 했다.
오는 31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대회는 지난달 31일까지 76개국 4237명이 사전등록을 마감했다. 대회에서는 반려동물과 산업동물 분야는 물론 동물 보건과 복지, 생태 등 각 분야 95명에 달하는 국내외 저명 석학들이 강연과 토론을 진행한다.
역대 최대 규모인 255개 특강이 마련돼 있으며 363편의 E-포스터(특정 장소에 설치한 전자 단말기로 강연을 들을 수 있다) 발표도 이어진다.
이번 대회에서는 수의사의 역할과 윤리지침을 담은 ‘인천 선언’을 제정하고 수의학의 비전과 방향을 제시하는 ‘Vet Vision 2050’도 선포하게 된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세계수의사대회 인천 송도서 개막, 세계 76개국 4000여명 전문가 참석
입력 2017-08-28 22:11 수정 2017-08-29 0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