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수의사대회 인천 송도서 개막, 세계 76개국 4000여명 전문가 참석

입력 2017-08-28 22:11 수정 2017-08-29 00:25
유정복 인천시장(왼쪽 세번째)이 28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17 인천 세계수의사대회’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함께 행사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수의분야 세계 최고권위 국제행사인 2017 인천 세계수의사대회 개회식이 28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렸다.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유정복 인천시장의 환영사, 이낙연 국무총리의 축사 등이 이어졌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One Health, New Wave’를 주제로 1시간에 걸쳐 기조강연을 했다.

오는 31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대회는 지난달 31일까지 76개국 4237명이 사전등록을 마감했다. 대회에서는 반려동물과 산업동물 분야는 물론 동물 보건과 복지, 생태 등 각 분야 95명에 달하는 국내외 저명 석학들이 강연과 토론을 진행한다.

역대 최대 규모인 255개 특강이 마련돼 있으며 363편의 E-포스터(특정 장소에 설치한 전자 단말기로 강연을 들을 수 있다) 발표도 이어진다.

이번 대회에서는 수의사의 역할과 윤리지침을 담은 ‘인천 선언’을 제정하고 수의학의 비전과 방향을 제시하는 ‘Vet Vision 2050’도 선포하게 된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