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골프 준우승’ 최혜진, 롯데와 계약

입력 2017-08-28 18:42 수정 2017-08-28 21:20
사진=뉴시스

최혜진(18·사진)이 28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롯데와 후원 조인식을 열고 프로 선수로서 첫 발을 내디뎠다.

최혜진은 이날 롯데와 2019년까지 2년 계약을 맺었다. 계약금 외 인센티브 등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2012년 2년간 10억원에 계약한 김효주보다 좋은 역대 신인 최고 조건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혜진은 지난달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해 깜짝 준우승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올 시즌 2승을 거두며 ‘프로 잡는 아마추어’로 명성을 떨쳤다.

최혜진은 “프로 전향이 아직 실감 나지 않는다. 많은 기대와 관심을 주신 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국내 및 외국 시합을 많이 다니며 일단 많은 경험을 쌓겠다”며 “내년 신인상을 목표로 하겠다”고 다짐했다.

최혜진은 31일 열리는 KLPGA 투어 메이저대회 한화클래식에서 프로 데뷔전을 갖는다. 이어 내달 프랑스에서 열리는 시즌 마지막 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한다.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