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전역 버스요금 1200원 시대가 열렸다. 환승시스템을 이용하면 1200원으로 제주 어디든 갈 수 있게 된 것이다.
제주도는 대중교통개편 체계에 맞춘 제주전역 버스요금 단일화에 따라 교통복지카드 발급, 급행버스 비례 요금제 도입 등 새로운 요금체계를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제주 전역으로 이동할 때 2회까지 환승이 가능한데 40분 이내에 갈아타면 별도 요금이 추가되지 않는다. 교통요금은 간·지선버스 1200원(카드 1150원), 청소년 900원(카드 850원), 어린이 400원(카드 350원)이다. 대천환승센터와 동광환승센터를 기점으로 운행하는 관광지순환버스도 간·지선버스와 같은 요금이다.
급행버스(빨간색) 요금은 기본 20㎞·2000원에 5㎞ 늘어날 때마다 500원이 추가되며 최대 4000원이다. 청소년은 최대 3200원, 어린이는 2000원이다. 마을버스는 종전과 같이 1000원이지만 600번과 800번 공항리무진은 최대 5500원의 요금을 내야 한다.
70세 이상은 교통복지카드를 제시할 경우 버스요금이 무료이지만 급행버스와 공항리무진 요금은 지불해야 한다. 도는 교통카드 시스템 장애에 대비해 결제시스템 오작동 여부를 모니터링하는 종합상황실을 다음달 11일까지 운영한다.
제주=주미령 기자lalijoo@kmib.co.kr
버스료 1200원으로 제주도 어디든 간다
입력 2017-08-28 1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