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도비 7억5100만원을 투입, 이동차량 6대를 이용해 전국 최초로 ‘찾아가는 빨래방서비스’(사진)를 도내 전역으로 확대한다.
경남도는 그동안 이 서비스를 도내 8개 시 지역에만 운영해오다 오는 10월부터 18개 전 시·군으로 확대 한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2015년부터 저소득 홀로 어르신의 빨래 편의를 위해 직접 찾아가 이불 등 대형 빨랫감을 직접 수거해 세탁·건조해 배달하는 ‘찾아가는 빨래방서비스’를 시행해 왔다.
지난해 12월 경남발전연구원이 실시한 ‘찾아가는 빨래방서비스’ 만족도 조사 결과 수혜자 만족도가 90.1%로 조사되는 등 사업 효과가 높다는 판단에 따라 확대하게 된 것이다.
빨래방은 도에서 경남광역자활센터에 위탁해 20여명의 센터직원이 각 6개 권역별로 수행지역을 지정해 빨래차량 6대(2.5t 5대, 1.2t 1대)로 운영한다. 1인당 하루 최대 2∼3채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 지역주민센터나 경로당 등을 순회해 이불 등 대형 빨래에 대해 세탁서비스를 한다.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 홀로어르신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시·군(노인복지담당),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주민생활담당), 경남광역자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박유동 도 복지보건국장은 “빨래방서비스가 군 지역까지 확대 추진돼 복지사각지대 완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찾아가는 빨래방’ 경남 전역 확대
입력 2017-08-28 1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