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이 28일 여성비하 표현으로 물의를 빚은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 경질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직접 건의하겠다는 취지의 답변을 내놨다.
정 장관은 국회에서 열린 여성가족위 전체회의에서 ‘탁 행정관을 감싸고 있는 문 대통령에게 더 적극적으로 경질에 대해 말을 해야 한다’는 김삼화 국민의당 의원의 지적에 “제가 앞으로도 다양한 통로를 통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재차 “문 대통령에게 직접 말을 해야 한다”고 압박하자, 정 장관은 “알겠다”고 답했다.
정 장관은 지난 21일에도 국회에 출석해 “(청와대에 탁 행정관 경질) 의견을 전달했는데, 그 이후 결과에 대해서는 제가 좀 무력했다”고 답변했었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
“文 대통령에게 탁현민 행정관 경질 건의하겠다”
입력 2017-08-28 1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