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집’을 더욱 성스럽게… 건축 아이디어·신기술 한눈에

입력 2017-08-29 00:00
지난해 열린 ‘대한민국 교회건축·리모델링 박람회 및 국제음향·영상산업전’에 참가한 업체들이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 국민일보DB
30일부터 3일간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7 대한민국 교회건축·리모델링 박람회(KOCAD 2017)’는 국내 최대 규모이자 유일한 교회 건축·디자인 종합전시회다. 음향 영상 조명 등 교회에서 사용하는 각종 전문장비를 다루는 ‘국제음향·영상산업전(KOSOUND+STAGETECH 2017)’도 동시에 진행돼 관람객들은 한자리에서 교회건축 전 분야를 살펴볼 수 있다. 국민일보와 ㈜젠코리아, 서울전람㈜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연인원 1만여명이 박람회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람회는 7회째인 만큼 규모와 내용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오랜 교회건축 및 장비설치 경험을 갖고 있는 기업 60여곳이 참가한다. KOCAD에는 ㈜필하우징종합건설, 한국택트 등 21곳, KOSOUND+STAGETECH에는 사운드 트리, 종로 무대조명 등 41곳이 함께한다.

설계 분야에는 칸도시건축사사무소㈜ 소선제건축사사무소 ㈜코마건축사사무소 ㈜세진예공건축사사무소가 참여한다. 시공 및 리모델링 분야에서는 리드디자인 ㈜예일디자인그룹 ㈜사닥다리종합건설 ㈜필하우징종합건설이 부스를 마련한다.

이번에 처음 참가하는 ㈜사닥다리종합건설은 교회건축 10년 노하우를 통해 계약 때보다 건축비가 초과하는 경우 초과된 금액을 회사가 책임지는 ‘책임 직영 시공’으로 유명하다. 음향업체인 클라우시스, 인강오디오 등도 신규 참여한다.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LED스크린 분야에선 24시간 전시장을 갖추고 있는 ㈜씨디엠비를 비롯해 한국음향, ㈜한맥아이티가 LED 제품을 전시한다. 백석대 기독교문화예술학부도 인테리어디자인 졸업작품을 선보인다.

교회건축 세미나와 음향기술 교육 등은 더욱 다양해졌다. 강의 수도 늘고 초급부터 고급까지 단계별로 진행된다.

교회건축 세미나는 김도현 ㈜제이풀 대표(교회건축 리모델링 맥잡기), 백창건 ㈜세진예공건축사사무소 대표(교회건축을 디자인하다), 장형준 ㈜필하우징종합건설 대표(색다른교회), 이선자 ㈜예일디자인그룹 대표(교회 커뮤니티 공간의 새로운 물결), 나성민 ㈜사닥다리종합건설 대표(책임시공건설 방식) 등 국민일보 교회건축자문위원들이 강의한다. 교회건축 현장의 실제 이야기를 들려주고 각종 궁금증을 현장에서 풀어준다.

오디오 엔지니어를 위한 기술 세미나는 협업단체와 우수제품 제조업체, 대학 등이 주관한다. ㈔무대음향협회 ㈔한국음향예술인협회 등은 ‘효과적이고 경제적인 교회 미디어 인프라 구축하기’ ‘라이브 믹싱에서 플러그인 활용법’ 등을 가르친다. ㈜라온테크놀로지 ㈜보성전자 등은 ‘LaON 5㎓ 무선 인터컵’, ‘AV시스템 환경에서의 통합 제어’ 등을, 한국영상대 동아방송예술대 등은 초급자를 위한 눈높이 기술교육을 한다.

전시장 왼편은 교회건축 및 리모델링, 오른편은 음향 영상 관련 업체 부스가 설치된다. 음향 업체 부스 옆엔 대규모 시연회장이 마련돼 관람객은 케이투웨이브, 소비코, 다산에스알 등 최신 프로오디오 제품을 직접 들어볼 수 있다.

행사 기간 중에는 서울과 킨텍스 간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입장료는 1인당 5000원이지만 사무국을 통해 모바일 초청장을 받으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15개 부스를 관람하고 도장을 찍어오면 블루투스 스피커 등 푸짐한 사은품을 받을 수 있다. 개막식은 30일 오전 11시 킨텍스 8홀 앞에서 열린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