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니라. 아직도 거리가 먼데 아버지가 그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눅 15:20)
“So he got up and went to his father. But while he was still a long way off, his father saw him and was filled with compassion for him; he ran to his son, threw his arms around him and kissed him.”(Luke 15:20)
아버지의 돌봄과 사랑 안에 있었지만 아버지의 품을 떠났습니다. 이내 거지 몰골로 돌아온 불효자요 탕자입니다. 그럼에도 아버지께서는 이상하리만큼 그런 자식을 다시 품에 안습니다. 자초지종을 묻지도 않으십니다. 내치거나 꾸짖지도 않으십니다. 그의 참회의 고백을 아직 확인하지도 않았는데 아버지는 멀리서부터 그에게 달려가 끌어안고 입을 맞춥니다. 왜일까요. ‘이 자식’이 아버지에게 한 일이라곤 그저 딱 하나뿐입니다. ‘아버지께로 돌아온 일’입니다. 그것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입니다.
이호진 목사(김제 주평교회)
오늘의 QT (2017.8.28)
입력 2017-08-2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