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코 眞’ 금나나 동국대 교수로

입력 2017-08-27 23:02

동국대는 미스코리아 출신 미국 하버드대 박사 금나나(34·사진)씨가 조교수로 임용돼 이번 가을 학기부터 강단에 선다고 27일 밝혔다. 금씨 외에 드라마 ‘가을동화’ ‘겨울연가’의 작가 오수연(49)씨 등 8명도 신규 교원으로 임용됐다.

금씨는 경북과학고를 졸업하고 경북대 의예과에 다니던 2002년 미스코리아 진에 당선됐다. 이후 경북대를 자퇴하고 하버드대 생화학과에 진학했다. 컬럼비아대 대학원을 거쳐 하버드대 보건대학원에서 영양학과 역학을 전공해 2015년 5월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오씨는 이화여대 철학과를 졸업했으나 석·박사 학위는 없다. 동국대 관계자는 “오씨 임용은 현장 감각과 실력 위주로 교원을 임용하겠다는 동국대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윤성민 기자 wood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