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담양 국내 최장 메타세콰이아길 만든다

입력 2017-08-27 18:52
국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로 손꼽히는 전북 순창군과 전남 담양군의 메타세콰이아길을 연결해 관광상품화하는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전북과 전남이 상생 발전하는 새로운 협력 사업 모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순창군은 담양군과 함께 추진하는 ‘전라도 1000년, 새로운 시작, 순담(순창·담양) 메타서클 프로젝트’가 국토교통부 공모 지역수요맞춤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두 지자체는 국도 24호선 담양 8.5㎞와 순창 3.2㎞에 조성된 메타세콰이아길의 중간 9.6㎞ 구간에 2020년까지 새로운 메타세콰이아길을 만들 계획이다. 이들 지역 메타세콰이아는 1970년대 초반 가로수 조성사업 때 심어진 것으로 현재 20m 이상으로 자라 전국 최고의 터널길을 만들고 있다.

또 두 지자체는 순창강천산∼고추장민속마을∼담양메타세콰이아길∼죽녹원∼담양호를 잇는 투어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더불어 담양의 가사문학(歌辭文學)과 순창 시조문화를 잇는 야간프로그램도 공동 운영키로 했다. 순창=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