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브리핑] 소득주도·혁신 성장 실행 어떻게?

입력 2017-08-27 19:05
문재인정부가 출범 이후 첫 예산안을 29일 내놓는다. 대선 공약을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기기 위한 재정 집행 계획인 셈이다.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논의·의결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내세워온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 등을 어떻게 실행할지가 예산안에 구체적으로 담길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공약 실행에 임기 5년간 178조원의 예산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통계청은 31일 ‘7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한다. 6월에는 국내 전체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1% 감소, 3개월 연속 하락세였다. 제조업 등 광공업 생산이 0.2% 줄었으나 소매 판매액은 1.1% 반등했다. 통계청은 다음날인 9월 1일 ‘8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내놓는다. 전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 오르며 올해 3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28일에는 은행권 산별교섭을 복원할지 여부가 사용자인 은행장들 사이에서 논의된다. 이날 열리는 은행연합회 이사회 회의에서 주요 은행장들은 산별교섭 관련 의견을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산별교섭이란 한 업종에 종사하는 노동자와 사용자 대표가 만나 임금과 근로조건을 한꺼번에 결정하고 동종 산업 내 모든 회사에 적용하는 노사 교섭방식이다. 은행권에서는 지난해 성과연봉제를 둘러싼 갈등으로 사용자 측이 불참해 중단된 뒤 금융노조가 사용자 측에 복원을 요구해왔다.

미국에서는 30일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나온다. 이어 31일에는 지난달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9월 1일에는 고용수치 등 굵직한 경제지표 발표가 이어진다.

조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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