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방경제협력위원장 송영길·지방자치발전위원장 정순관

입력 2017-08-25 21:29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한반도 신경제구상을 담당할 대통령 소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초대 위원장에 송영길(54)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위촉했다. 송 의원은 전남 고흥 출신으로 광주 대동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4선 국회의원과 인천광역시장을 지냈다. 지난 대선에선 문 대통령의 중앙선거대책본부 총괄본부장을 맡았다. 문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지난 5월 러시아를 방문한 ‘러시아통’이다. 북방경제협력위는 유라시아 국가와의 교류 강화를 위해 신설됐다.

대통령 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위원장에는 정순관(59) 순천대 행정학과 교수가 임명됐다. 정 교수는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전문위원과 한국지방자치학회장 등을 지냈다. 전남 순천 출신으로 광주 동신고와 전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한편 국방부는 국군기무사령관 직무대리로 현 합동참모본부 작전기획부장인 이석구(55) 육군 소장을 임명했다. 육사 41기인 이 소장은 수도기계화사단장과 육군본부 작전처장, 1군단 작전참모 등을 역임한 합동작전 및 기획 분야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기무사령관은 육군 출신 장군이 도맡아 왔다. 이번엔 육군에 편중된 군 구조 개혁을 위해 비육사 출신이 임명될 것이란 관측이 많았지만 빗나갔다.

문동성 조성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