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한화·한화테크윈 조사 착수

입력 2017-08-24 21:59
국세청이 한화그룹 방위산업 계열사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24일 재계와 세무당국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날 ㈜한화와 한화테크윈 등 방산 계열사에 세무조사와 관련한 자료를 요청했다.

한화그룹 방산계열사 중 하나인 한화테크윈은 최근 사격 훈련 중 폭발사고가 발생한 K-9 자주포를 생산하는 업체다. 한화그룹 측은 통상적인 조사라는 입장인 반면 업계에선 국세청이 자주포 국내 납품 및 수출 과정에서 탈루 여부에 대한 조사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는다. 일각에선 최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방산 비리로 검찰 수사를 받는 것과 연관해 방위산업 분야 전반으로 정부의 사정이 확대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세종=이성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