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컵경기장에 대규모 태양광발전소가 설치된다. 서울에너지공사는 24일 서울시설공단과 ‘태양의 도시, 서울’ 조성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태양광시설 확대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첫 협력사업으로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 400㎾급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해 내년 1월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여기서는 연간 15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경기장 남문에서 월드컵공원으로 이어지는 계단 공간을 이용해 태양광 패널을 약 5000㎡ 규모로 설치한다. 시민들이 서울에서 직접 볼 수 있는 태양광 발전시설로는 최대 규모다.
김남중 기자
서울월드컵경기장에 태양광발전소 들어선다
입력 2017-08-24 2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