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stock] 생기 도는 코스피… 사흘 연속 올라

입력 2017-08-24 20:20

코스피지수가 사흘 연속으로 상승기류를 탔다. 기관이 대규모로 사들이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도 사흘째 순매수를 이어갔다.

코스피지수는 24일 9.44포인트(0.40%) 오른 2375.84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238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북한과 미국의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지수가 급락한 지난 9일 이후 지수가 장중에 2380선을 돌파하기는 10거래일 만이다. 기관은 1203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상승엔진 역할을 했다. 외국인도 157억원을 샀다. 이와 달리 개인은 1682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선고를 하루 앞뒀지만 상당수 삼성그룹 계열 상장사 주가는 오름세를 보였다. ‘갤럭시 노트8’을 공개한 삼성전자는 0.08% 올라 237만6000원에 마감했다. 삼성SDI도 갤럭시 노트8 수혜 기대감에 1.06% 상승했다. 삼성물산(0.74%) 삼성SDS(1.51%) 삼성화재(1.94%) 삼성생명(0.42%) 에스원(0.55%) 등도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0.15%) LG화학(2.46%) 현대모비스(0.60%) 등도 강세를 보였다.

생리대 부작용 논란에 휩싸인 깨끗한나라는 0.83% 상승한 4245원에 거래를 마쳤다. 깨끗한나라는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했었다.

코스닥지수는 4.0포인트(0.62%) 오른 647.71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583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개인은 412억원, 기관은 137억원을 순매도했다. 갤럭시 노트8 수혜주로 분류되는 파워로직스가 5.79%, 세코닉스가 1.36% 올랐다.

김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