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8명 “저출산 해결 어렵다”

입력 2017-08-24 19:31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저출산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8명(81.9%)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고 24일 밝혔다. 응답자들은 저출산 현상이 평균 25.7년 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복수응답으로 저출산 원인을 묻는 질문에는 ‘자녀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64.3%)이라고 답한 이가 가장 많았다. ‘일·육아 양립 문화 미흡’(33.3%)이 뒤를 이었다. 우려되는 점으로는 ‘국민연금 고갈로 연금혜택을 못 받을 것 같다’(74.1%) ‘복지정책 확대로 세금이 늘어날 것 같다’(71.3%)를 많이 들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4∼18일 만 20∼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최예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