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수석부의장에 김덕룡 前 의원

입력 2017-08-24 17:57 수정 2017-08-24 21:40

부총리급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수석부의장에 김덕룡(사진)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이 임명됐다고 민주평통이 24일 밝혔다. 김 신임 부의장은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상도동계’ 핵심 인사다. 김 부의장은 19대 대통령 선거 직전인 지난 4월 김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국민대 특임교수와 함께 당시 후보 신분이던 문 대통령 지지를 선언했다.

김 부의장은 13대부터 17대까지 5선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과 민주화추진협의회 공동이사장을 역임했다. 김영삼정부에서 정무장관, 이명박정부에서 청와대 국민통합특별보좌관을 지냈다.

다음달 1일 출범하는 18기 민주평통 운영위원 명단도 함께 공개됐다. 민주평통 서울 부의장에 이세웅 신일학원 명예이사장, 부산 부의장에 이영 남해안시대포럼 상임의장 등 시·도 부의장과 이북5도 부의장, 여성 부의장, 해외 부의장 등이 임명됐다. 기획조정분과위원장은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평화발전분과위원장은 박종철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국민소통분과위원장은 김연철 인제대 통일학부 교수가 임명됐다.

조성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