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일랜드 골프선수 로리 매킬로이가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티샷으로 홈런을 때려 화제다.
매킬로이는 22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양키스타디움에서 6번 아이언으로 나의 1호 홈런을 쳤다”는 글과 함께 동영상과 사진을 올렸다. 매킬로이는 23일 미국 뉴욕주 올드 웨스트버리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 출전을 앞두고 이날 홈플레이트 뒤편에 마련된 특설 티박스에서 티샷을 날리는 이벤트에 참석했다.
사실 뉴욕 양키스가 홈으로 사용하고 있는 양키스타디움은 메이저리그 구장 중 작은 편에 속해 매킬로이가 클럽으로 골프공을 담장 밖으로 날리기는 쉽다. 양키스타디움은 홈 플레이트에서 좌측 96.9m, 중앙 124.4m, 우측 95.7m 크기다. 매킬로이는 6번 아이언으로 200야드(183m) 이상을 때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매킬로이는 최근 늑골 부상을 당해 남은 경기에 나오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지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는 예정대로 출전하기로 했다. 매킬로이는 지난해 페덱스컵 1위를 차지해 우승 보너스 1000만 달러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매킬로이, 양키스타디움서 6번 아이언으로 ‘홈런’
입력 2017-08-23 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