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색다른 도시정화 캠페인을 시작한다. 부산시는 쓰레기를 봉투에 담아 ‘로또 티켓’ 스티커를 붙이고 인증샷을 SNS에 올리면 항공권과 호텔숙박권, 부산불꽃축제 티켓 등을 제공하는 ‘수변공원 클린로또’를 25일부터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수변공원 클린로또는 해마다 되풀이되는 민락수변공원 야간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안된 것으로 쓰레기를 쓰레기봉투에 넣어 버리는 행위가 일종의 ‘복권 응모’가 되도록 해 시민들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는 공익캠페인이다.
응모기간(25일∼9월 3일) 동안 쓰레기를 봉투에 넣어 묶은 다음 클린로또 스티커를 봉투에 붙여 인증샷을 개인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에 올리면 응모가 완료된다. 클린로또 스티커는 광안역 고객센터와 인근 편의점, 인근 회센터 등에서 배포할 예정이다.
당첨자에게는 부산불꽃축제·원아시아페스티벌 티켓과 부산사랑지원금 30만원(1명), 에어부산 국내선 왕복항공권(1명), 해운대그랜드호텔 숙박권(1명), 아이스커피 모바일쿠폰(50명), 부산불꽃축제 S석(5명, 1인 2매), 주거지역 쓰레기봉투 2년치(5명) 등이 주어진다.
부산=윤봉학 기자
부산시 “쓰레기봉투 인증샷 올리면 선물 쏟아져요”
입력 2017-08-23 1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