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북한 침투작전 훈련을 받던 중 부당한 대우에 반발해 군·경과 교전을 벌이다 숨진 ‘실미도 부대’ 공작원들 유해가 46년 만에 안장됐다. 국방부는 23일 “경기도 벽제에 신축한 군 제7지구 봉안소에서 실미도 공작원 합동봉안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공작원 20명의 유해와 유해를 찾지 못한 4명 중 2명의 위패가 안치됐다. 실미도 부대는 박정희정부 시절인 1968년 1월 21일 북한 무장공비 31명이 청와대 습격을 위해 침투한 이른바 ‘1·21 사태’에 대응해 같은 해 4월 1일 창설됐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실미도 공작원’들 유해 46년 만에 軍봉안소 안장
입력 2017-08-23 1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