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검단 하수처리장 증설공사 수주

입력 2017-08-23 20:25

한화건설은 인천도시공사가 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턴키)으로 발주한 1069억원 규모의 검단 하수처리장 증설공사(조감도)를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공사는 인천 서구 오류동에 위치한 검단 하수처리장에 하루 6만9000t 규모의 하수처리시설을 증설하고 5.4㎞의 유입관로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한화건설은 경화건설, 풍창건설, 브니엘네이처와 함께하는 컨소시엄의 주간사로 56%의 지분을 갖고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설계 기술력을 중시한 이번 수주전에서 한화건설 컨소시엄은 수처리분야 국내 최초 환경부 국산신기술인 ‘HDF Process(한화 유로변경형 질소·인 고도처리기술)’ 특허로 우위를 선점했다. 하수의 오염물질인 유기물과 질소, 인 등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고 유량변동과 오염농도 변화를 자동 제어하는 기술까지 갖춘 하수고도처리 기술이다.

한화건설은 실시설계안에서 유량조, 생물반응조, 침전지, 여과시설 등 대부분의 하수처리시설을 지하에 배치하고 악취발생시설 집약화 및 격실구획으로 악취확산을 방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박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