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인도 지급결제기관과 네트워크 제휴

입력 2017-08-23 20:27
BC카드는 인도의 지급결제기관 NPCI(National Payments Corporation of INDIA)와 상호 네트워크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NPCI는 인도 중앙은행이 2008년 설립한 기관이다. 인도 내 현금자동입출금기(ATM) 거래와 카드업무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2년 로컬 브랜드 ‘RuPay’를 출시해 최근까지 823개 은행에서 3억6000만장의 카드를 발급했다.

이번 MOU로 한국 전용 BC카드를 인도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마찬가지로 인도에서만 거래 가능한 카드도 한국에서 결제가 가능하다. BC카드와 NPCI는 앞으로 제휴카드를 출시하고 신규 사업모델을 개발하는 등 협력 분야를 확대할 방침이다. 인도는 연간 7%에 이르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카드보급률은 30%에 미치지 못해 카드결제시장의 성장가능성이 높다.

홍석호 기자 wi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