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글로벌 봉사단 필리핀서 활동 펼쳐

입력 2017-08-22 20:19

현대제철은 자사 글로벌 임직원 봉사단 30여명이 지난 13일부터 일주일간 필리핀 북사마르주 로페드베가 마을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2일 밝혔다(사진). 3년 전부터 시작된 이 봉사활동은 직원들이 여름휴가를 이용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대제철이 올해부터 3년간 봉사활동을 펼칠 필리핀 북사마르주는 외부인 방문이 적어 관광수입이 없고 지진과 태풍, 홍수로 인한 자연재해가 빈발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이다.

봉사단은 큰 비에도 흙이 무너져 내리지 않도록 로페드베가 공립고등학교 내에 통행로를 만들고 학교를 둘러싼 경사로에 울타리를 설치했다. 또 마을의 주요 복지시설인 헬스케어센터와 데이케어센터에서 크랙 보수, 페인트 도색, 벽화그리기 작업을 실시했다.

봉사활동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지방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공연도 열렸다. 학부모와 아동 100명 외에도 인근 지역 주민 400여명이 모여 축제 분위기가 연출됐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해외 봉사 전문기관인 플랜코리아와 함께 지난 3년간 미얀마에서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며 “향후 글로벌 지원 분야를 강화해 현대제철의 명성에 걸맞은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