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IFA서 스마트홈 비전 공개

입력 2017-08-22 19:39

삼성전자가 다음달 1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주축으로 한 스마트홈(사진) 비전을 소개한다.

삼성전자는 2020년까지 모든 가전제품에 스마트 기능을 탑재해 연결성을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스마트홈의 허브 역할을 하도록 구성했다.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자연어 처리가 가능해 이용자가 음성을 통해 필요한 레시피를 찾거나 식재료를 주문할 수 있다. 추후에는 냉장고에 음성명령을 하는 것만으로 청소기나 세탁기를 작동하는 것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스마트홈 구현을 위해 삼성전자는 ‘삼성커넥트’를 활용한다. 앱(애플리케이션) 형태의 삼성커넥트는 클라우드로 연결된 모든 제품을 제어할 수 있다. 빅스비를 통해 삼성커넥트를 작동하면 로봇청소기 등 연결된 가전을 음성으로 작동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을 인공지능 비서로,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주방의 음성인식 허브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아마존 알렉사, 구글홈과 가전제품을 연동한 음성 제어 서비스를 미국에서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 ‘누구’, KT ‘기가지니’를 통해 삼성전자의 에어컨 세탁기 청소기 등을 제어할 수 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