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을 문턱… 평화누리길서 ‘안보 트레킹’

입력 2017-08-21 21:17
지난해 열렸던 ‘평화누리길 걷기행사 in 고양’ 참가자들이 한강변 군 철책길을 걸으며 초가을 풍경을 만끽하고 있다. 고양시 제공

경기도와 고양시는 다음달 16일 생태계의 보고인 한강변 비무장지대(DMZ) 일원을 걷는 ‘평화누리길 걷기행사 in 고양’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걷기행사는 ‘초가을 문턱 너머 평화누리길을 걷다’를 주제로 고양관광특구 내 원마운트를 출발해 호수공원을 거쳐 한강변 군(軍) 철책 순찰로를 따라 행주산성 역사공원까지 11.5㎞의 편도형 코스로 진행된다.

초가을 정취가 느껴지는 호수공원과 평소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된 군 순찰로를 걸으며 철책선 너머 한강변 경치를 조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참가신청은 평화누리길 걷기행사 공식 홈페이지(walkyourdmz.com)에서 내달 7일까지 선착순 1000명을 모집한다. 사전 신청 후 환경정화 활동에 참가하면 자원봉사활동 3시간을 인정해 준다.

행사와 관련한 사항은 경기관광공사(031-956-8310)나 고양시 신한류관광과(031-8075-3406∼7)로 문의하면 된다.

이재철 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한강변 DMZ 평화누리길과 일산 호수공원을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걸으며 분단의 현실과 평화통일의 중요성을 몸으로 느끼는 동시에 힐링의 시간을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부=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