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고양시는 다음달 16일 생태계의 보고인 한강변 비무장지대(DMZ) 일원을 걷는 ‘평화누리길 걷기행사 in 고양’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걷기행사는 ‘초가을 문턱 너머 평화누리길을 걷다’를 주제로 고양관광특구 내 원마운트를 출발해 호수공원을 거쳐 한강변 군(軍) 철책 순찰로를 따라 행주산성 역사공원까지 11.5㎞의 편도형 코스로 진행된다.
초가을 정취가 느껴지는 호수공원과 평소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된 군 순찰로를 걸으며 철책선 너머 한강변 경치를 조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참가신청은 평화누리길 걷기행사 공식 홈페이지(walkyourdmz.com)에서 내달 7일까지 선착순 1000명을 모집한다. 사전 신청 후 환경정화 활동에 참가하면 자원봉사활동 3시간을 인정해 준다.
행사와 관련한 사항은 경기관광공사(031-956-8310)나 고양시 신한류관광과(031-8075-3406∼7)로 문의하면 된다.
이재철 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한강변 DMZ 평화누리길과 일산 호수공원을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걸으며 분단의 현실과 평화통일의 중요성을 몸으로 느끼는 동시에 힐링의 시간을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부=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
초가을 문턱… 평화누리길서 ‘안보 트레킹’
입력 2017-08-21 2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