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 수시모집부터 입학전형료가 평균 15%가량 인하된다.
교육부는 전국 4년제 대학 197곳의 입학전형료를 평균 7391원(15.24%) 내리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대학들은 지난 4∼5월 입학전형료를 포함한 2018학년도 신입생 모집요강을 공고했다. 대학이 전형료 장사를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교육부는 대학에 전형료 인하를 요구했다.
가장 많은 학생이 지원하는 학생부교과전형은 평균 3만7968원에서 3만1591원으로 6377원 저렴해졌다. 학생부종합전형은 5만1679원에서 4만3137원, 수능위주전형은 3만8595원에서 3만2306원으로 인하됐다. 논술위주전형은 6만5303원에서 5만8727원, 실기위주전형은 7만812원에서 6만2372원으로 인하했다.
국공립대는 12.93%, 사립대는 15.81% 내렸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대학이 17.77% 내려 비수도권의 13.80%보다 인하폭이 더 컸다. 수도권 대학 지원자는 6800∼1만1300원, 비수도권 대학 지원자는 4500∼7300원 저렴해졌다. 10만원 이상 고액 전형의 경우 최대 1만9600원까지 전형료를 아낄 수 있다. 서울시립대와 대전가톨릭대는 전형료를 없애기로 했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
수시 입학전형료 15%가량 내린다
입력 2017-08-21 1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