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백신 무료 접종 생후 59개월까지 확대

입력 2017-08-21 19:20
질병관리본부는 21일 “다음 달 4일부터 전국 보건소와 지정 병·의원 1만9000여 곳에서 영·유아 214만명과 만 65세 이상 노인 730만명 등 944만명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무료 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어린이의 경우 기존 생후 6∼12개월에서 올해부터 생후 6∼59개월(2012년 9월 1일∼2017년 8월 31일 출생)로 접종 대상이 확대됐다. 올해 처음 접종하는 어린이는 유행이 시작되는 12월 이전에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해야 항체가 형성된다. 이들은 다음 달 4일부터 먼저 접종을 시작한다. 이전에 한 번 접종 경험이 있는 어린이는 다음 달 26일부터 백신을 맞을 수 있다. 노인의 경우 초기 혼잡 방지를 위해 만 75세 이상은 26일부터, 전체 노인은 추석 연휴 이후인 10월 12일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무료 접종은 주소지에 상관없이 전국 어디서나 가능하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