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부터 작은 실천] 국제독립교회연합회 소속 교회 청소년들 “무슨 일이든 주께 하듯 하겠다”

입력 2017-08-22 00:00
국제독립교회연합회 소속 교회 청소년들이 지난 15일 전남 고흥군 고흥우천교회에서 열린 청소년수련회 도중 ‘나부터 작은 실천 캠페인’에 참여해 각자의 다짐을 쓴 ‘나부터 보드’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제독립교회연합회 제공

‘나부터 작은 실천 캠페인’이 한국교회와 사회로 확산되는 가운데 국제독립교회연합회(설립자 박조준 목사) 소속 교회 청소년들이 “무슨 일이든 주께 하듯 하겠다”며 캠페인에 동참했다.

지난 15일 전남 고흥군 고흥우천교회에서 열린 국제독립교회연합회 청소년수련회에 참석한 학생과 교사, 목회자 등 200여명은 ‘나부터’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를 맞춰 입고 A4 크기의 ‘나부터 보드’에 각자의 다짐을 적은 뒤 한목소리로 외쳤다. 캠페인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받는 것에만 익숙했던 우리가 이제는 ‘나부터 실천하겠다’는 다짐과 결단을 한 것이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나부터 성경말씀대로 살겠습니다’라고 다짐한 서울 압구정예수교회 중등부 임한나(14)양은 “청소년수련회에 참석해 친구들과 새벽기도에 참여하고 찬양도 하면서 성경말씀을 삶의 기준으로 삼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남 순천시 파도교회 고등부 고민결(17)군은 ‘나부터 새롭게 살겠습니다’라고 썼다. 고군은 “수련회에서 말씀을 전해 주신 강사들께서 ‘새로워지는 삶’에 대해 강조하셨다”면서 “내가 변하면 내 주변 모든 것이 바뀐다는 확신으로 이렇게 다짐하게 됐다”고 말했다.

국제독립교회연합회는 박조준 목사에 의해 ‘오직 성경’ ‘오직 은혜’ ‘오직 믿음’을 기초로 1995년 4월 설립됐다. 이번 청소년수련회는 교단 산하 교회들의 청소년 부서 활성화를 위해 연합회가 첫 번째 행사로 마련했다.

나부터 작은 실천 캠페인은 국민일보와 CBS를 비롯해 국내 23개 주요 교단이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교회 전 성도들이 동참하는 실천운동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엔 정세균 국회의장과 개그맨 박명수씨 등 정치인과 연예인도 참여하는 범국민 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