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모범시’ 교통법규 준수 전국 최고

입력 2017-08-21 17:59
울산지방경찰청은 울산시민의 교통법규 준수율이 전국 최고수준으로 올라섰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교통법규 준수율을 조사한 결과 울산지역 차량 정지선 준수율은 97.5%로 조사됐다. 운전석 안전띠 착용률은 98.8%, 조수석 안전띠 착용률도 97.1%로 전국 2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수석 안전띠 착용률은 지난해 상반기 전국 12위 (90.6%)에서 2위로 급등했다. 이륜차 안전모 착용률(98.0%)과 차로 주행(99.6%), 정지선 준수율(96.4%), 신호 준수율(100%) 등의 분야는 전국 1위로 조사됐다.

교통법규 준수율이 상승하면서 울산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수도 감소 추세다. 지난 2014년 교통사고 사망자 102명에서 2015년 93명, 지난해 70명으로 줄었다. 올해는 이날까지 3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9명)보다 7명이 줄어든 상태다.

울산경찰청은 교통사고가 잦은 곳과 위험구간의 교통안전시설물을 개선하고 이륜차와 화물차 운전자에 대해 교통안전교육 등 그동안 교통행정의 결과라고 자체 평가했다. 울산경찰청 관계자는 “시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덕분”이라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