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 중 스타벅스의 소비자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커피전문점 시장점유율 상위 7개사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스타벅스가 종합만족도 3.83점(5점 만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모두 6개 세부 항목 중 직원 서비스(3.97점), 매장 접근성(3.99점), 맛·메뉴(3.84점), 서비스 호감도(3.71점)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매장이용 편리성(3.72점·2위)과 가격·부가혜택(3.17점·4위)은 상대적으로 점수가 낮았다. 매장이용 편리성은 엔제리너스(3.77점), 가격·부가혜택은 이디야커피(3.56점)가 1위였다. 종합만족도에선 엔제리너스, 탐앤탐스, 투썸플레이스가 3.73점으로 공동 2위에 올랐다. 2014년 조사에서 종합만족도 1위였던 이디야커피는 3.70점으로 최하위로 추락했다.
커피전문점 7개사의 종합만족도 평균은 3.74점으로 2015년 같은 조사보다 0.06점 상승했다. 세부 항목 중에선 직원 서비스 부문 점수가 많이 올라 만족도 평균이 가장 높았다. 반면 가격·부가혜택의 만족도 평균은 3.24점으로 점수가 가장 낮았다. 소비자들이 커피전문점의 가격에 대한 만족도가 낮은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업체별로 보면 스타벅스, 엔제리너스, 탐앤탐스, 할리스커피는 지난 조사보다 종합만족도가 상승한 반면 이디야커피는 다소 하락했다.
소비자원은 사업자 간담회를 통해 이번 조사 결과를 공유했다. 업체들은 가격·부가혜택이 낮은 평가를 받은 원인을 분석한 뒤 개선 방안 마련에 힘쓰기로 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접근성·서비스가 견인한 스타벅스 ‘소비자 만족도 1위’
입력 2017-08-22 0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