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3타점을 기록한 전준우를 앞세워 역전승을 거두며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을 키워갔다.
롯데는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한국프로야구(KBO) 정규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극적인 4대 3 역전승을 거뒀다. 전준우는 롯데가 1-2로 뒤져 있던 8회초 대타로 나서 투런포(시즌 14호)를 쏘아 올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롯데는 8회말 한화에 1점을 내주며 3-3 동점을 허용했다. 전준우는 9회초 2사 1, 2루 상황에서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재역전을 이뤄냈다. 이날 전준우는 2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의 맹타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롯데 마무리 손승락은 9회말 마운드에 올라와 1이닝 1피안타 3탈삼진을 기록, 시즌 28세이브째를 올렸다. 이날 승리한 롯데는 5위로 뛰어올랐다.
이날 NC 다이노스는 중위권 싸움에 갈 길 바쁜 넥센 히어로즈를 4대 3으로 제압했다. 1회초 NC 나성범(3점 홈런·19호)과 이호준(1점·4호)은 백투백 홈런을 기록,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NC는 2위 두산 베어스를 1.5게임 차로 바짝 추격했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
<20일 프로야구 전적>
△NC 4-3 넥센 △롯데 4-3 한화 △두산 1-2 kt(6회 강우콜드)
*잠실·광주 경기는 우천취소
전준우 원맨쇼… 롯데 다시 희망가
입력 2017-08-20 2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