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도 내년부터 독감백신 무료 접종

입력 2017-08-20 18:18
내년부터 초등학생도 인플루엔자(독감) 예방 백신을 무료로 접종받는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2018년부터 전국 초등학생 277만명을 대상으로 독감 백신 무료접종 지원사업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초·중·고교생 독감 예방 접종 국가지원’ 사업은 문재인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에 들어 있다. 정부는 초등학생을 시작으로 2019년에는 중학생(146만명), 2020년에는 고등학생(182만명)으로 독감 백신 무료접종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 사업에는 모두 356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학교에서 집단생활을 하는 학생들은 독감 취약군으로 분류되지만 백신 접종률은 저조한 수준이다. 2015년 기준 중·고교생(15∼18세)의 독감 백신 접종률은 19.8%에 불과했다.

최예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