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사진) 전 국무총리가 20일 페이스북에서 “우리나라는 위대한 나라”라며 “조국을 비하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황 전 총리는 “대한민국을 폄하하는 이야기들이 우리 안에서 나오곤 한다. 안타까운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내총생산(GDP) 세계 11위, 수출 세계 8위, 과거 식민지 국가 중 유일하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한 나라”라고 열거한 뒤 “이런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이라고 강조했다.
황 전 총리는 퇴임 후에도 일주일에 한 번꼴로 페이스북을 통해 지지자들에게 근황이나 현안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 이를 두고 황 전 총리가 정계 입문의 여지를 남겨둔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자유한국당 고위 관계자는 “아직 황 전 총리가 입당 의사를 타진한 적은 없다”면서도 “국무총리를 역임한 분이 한국당에서 자유민주주의 확대와 보수대통합을 위한 역할을 한다면 당연히 환영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종선 기자
황교안 前총리 “위대한 나라 대한민국 비하 옳지 않다”
입력 2017-08-20 1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