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前총리 “위대한 나라 대한민국 비하 옳지 않다”

입력 2017-08-20 18:13

황교안(사진) 전 국무총리가 20일 페이스북에서 “우리나라는 위대한 나라”라며 “조국을 비하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황 전 총리는 “대한민국을 폄하하는 이야기들이 우리 안에서 나오곤 한다. 안타까운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내총생산(GDP) 세계 11위, 수출 세계 8위, 과거 식민지 국가 중 유일하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한 나라”라고 열거한 뒤 “이런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이라고 강조했다.

황 전 총리는 퇴임 후에도 일주일에 한 번꼴로 페이스북을 통해 지지자들에게 근황이나 현안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 이를 두고 황 전 총리가 정계 입문의 여지를 남겨둔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자유한국당 고위 관계자는 “아직 황 전 총리가 입당 의사를 타진한 적은 없다”면서도 “국무총리를 역임한 분이 한국당에서 자유민주주의 확대와 보수대통합을 위한 역할을 한다면 당연히 환영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종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