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복지사각 고위험자 집중 발굴

입력 2017-08-20 18:25
경남도가 하반기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 기간 운영을 통해 복지소외 고위험자를 대상으로 기초생활보장급여 등 지원에 나선다.

경남도는 20일 단전과 단수, 사회보험료 체납 등 13개 기관 23종의 정보를 수집·분석해 선별된 복지사각지대 고위험 의심대상자 2만명에 대해 21일부터 하반기 전수조사를 한다고 밝혔다. 조사대상은 도움이 필요하지만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복지소외계층으로 일선 복지담당공무원을 비롯한 읍·면·동 지역보호체계 등을 활용해 발굴할 계획이다.

발굴 대상자는 조사결과에 따라 공적지원 외 민간자원 발굴·연계를 통해 대상가구의 문제 해결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도는 상반기 1만6000명에 대한 복지사각지대 조사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3655명에게 기초생활보장급여 등을 지원했으며, 공적지원에서 제외된 1391명에게는 민관기관과 연계해 지원했다.

민정식 경남도 서민복지노인정책과장은 “복지서비스 대상임에도 사각지대에 놓여 도움이 절실한 가정은 즉시 읍·면·동 주민센터나 시·군에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