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농부들에게 판로 제공… 신세계百 ‘청년 프레쉬 마켓’

입력 2017-08-20 18:40
전국에서 모인 청년 농부들이 20일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 ‘청년 프레쉬 마켓’에서 자신들이 직접 기른 농·축·수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청년 프레쉬 마켓은 오는 24일까지 운영된다. 곽경근 선임기자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4일까지 본점 지하 1층 식품행사장에서 ‘청년 프레쉬 마켓’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청년 프레쉬 마켓은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로 전국 각지 청년 농부들이 자신만의 노하우로 생산한 농축수산물과 특산물을 선보이는 자리다.

신세계는 지난해 6월 미래 농업시장 활성화를 위해 ‘청년 농부의 꿈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당시 예상보다 배 넘는 실적을 올리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고 신세계백화점은 설명했다.

19명의 청년 농부들이 참여하는 올해 행사에는 경기도 안성에서 친환경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을 받은 홍주농장의 한우, 특허받은 함초를 이용해 간을 한 충남 자반고등어, 충남 서산에서 4대째 이어오는 옹기바닥염전에서 만든 천일염, 강원도 정선에서 우수농산물 ‘GAP 인증’을 받은 곤드레 장아찌 등을 선보인다. 또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뽕잎차, 돼지감자차, 우엉차를 비롯해 완도에서 어획한 전복, 다시마, 김, 미역 등도 판매한다.

신세계는 청년 프레쉬 마켓을 정례화해 청년들에게는 판로를 제공하고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신념을 가진 청년 농부들의 노력을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글=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사진=곽경근 선임기자